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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세상

진실을 다루는 대법원장의 {거짓말}

거짓말을 해서는 안되는데

 
우리는 태어나 자라면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배운다. 만일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면, 도둑의 자식이나 사기꾼의 자식이어야 그런 교육을 받지 못했겠지요. 미국 일상생활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 거짓말입니다. 그만큼 정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죠. 물론 대한민국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정상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짓말임을 입증

 
위 사진은 조선일보의 대법원장 김명수와 부장판사 임성근 두 사람 간의 거짓말 공방에 관한 기사다. 요약하면 대법원장 김명수는 임성근 부장판사가 사표를 낸 적도 없고 반려한 적도 없다고 했는데, 임성근 판사 역시 판사라 근거를 갖고 있었다.
 
녹취록을 변호사를 통해 공개했는데, 국회가 탄핵을 성립시키기 위하여 사표수리는 안된다고 말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로써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은 깔끔하게 드러났다.
 
법원은 진실을 다루는 기관이다. 그런데 진실해야할 대법원장이 거짓말을 했다. 이유야 어떻든 거짓말을 다루는 곳에서의 거짓말은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거짓말을 할 걸 알았다

 
또하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는 임성근 부장판사가 녹취를 했다는 것이다. 임성근 판사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처음부터 믿고 있지 않았다는 말이다.
 
진실을 다루는 기관의 장들이 서로 믿지 못하는 사회 그게 대한민국이다. 다시 말하면 거짓말이 죄가 된다는 사실을 다루는 기관의 사람이 거짓말을 달고 산다는 이야기다. 그랬으니 그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녹음을 했다는 것이다.
 
거짓말! 대한민국의 거짓말 수준은 정말 최고다.